왜 남보다 빠질 것 없는 괜찮은 여자가 아직도 혼자일까?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학벌이면 학벌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자타공인 괜찮은 여자가 중년이 다가오는데도 남자를 못만나 평생 모태솔로를 못 벗어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렇다고 결혼을 하면 또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그것 역시 아니다. 늦은 결혼은 그 오랜 시간의 기다린 보람에도 불구하고 슬픈 이야기로 끝을 맺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는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지게 된다.
사회에서 잘 나가던 그 괜찮은 여자들이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학벌이면 학벌 뭐 하나 변변히 내세울 것이 없는 쓰잘데기 없는 남자를 가까스로 만나 늦은 결혼에도 불구하고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소녀가장의 어려운 결혼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는 또 무엇 때문일까?
오늘은 남들은 다 연애를 하느라 바쁜 시간들을 대학원 진학과 유학생활 등 자기계발에 매진하거나 회사에서 직무능력 함량을 위한 경력개발에 혼심을 다하다가 혼기를 놓친 여자들이 서른 즈음에서야 연애고시에 도전장을 내던졌으나 괜찮은 남자를 만나기가 어려운 현실적 이유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 남자는 결코 당신의 능력과 경력을 보지 않는다
우선 남자와 여자가 결혼 상대자나 연애 대상으로 이성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 해보자.
여자들은 남자를 볼 때 키나 외모, 성품, 학력이나 직장, 집안 배경 등 한 가지만 보는 경우는 없다. 다양한 조건과 다양한 가치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한 남자의 가치를 평가한다.
따라서 그러한 여자들의 가치관을 연애에 적용해 본다면, 이제 갓 대학을 나와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는 20대 초반의 사회성 제로의 생초보 여자보다는 서른 즈음의 여성들이 더 가치있게 느껴지게 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새파란 스무살 여자보다는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유학을 다녀와 자기 진로를 개척하고, 회사에서 능력 있는 여성으로 인정받고, 경제적 투자를 통해 전셋집 한 칸이라도 마련하여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독립된 인격체로 자리매김한 서른 즈음의 여성이 세상 남자들에게 훨씬 더 훌륭한 배우자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여자들은 남자들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학력과 경력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유능한 여자들에 대해서는 일종의 경계심도 갖고 있다.
연애와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학벌과 경력 스펙 등 여자의 다양한 사회적 성취는 가산점은 될 수 있으나 꼭 필요한 필수적 가치는 되지 않는다.
동서불문 어린 남자나 나이 든 남자나 할 것 없이 남자라는 성별의 존재가 여자에게 원하는 단 하나의 것은 여자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신체이다.
남자들은 비싼 수입산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뽀얗고 하얀 탱탱한 피부와 비싼 헤어샴푸와 린스를 하지 않아도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하고, 아침 저녁으로 햄버거와 떡볶기를 먹어도 배가 나오지 않는 날씬한 체형을 가진 한창 때의 여성들의 싱그러움을 좋아한다.
이것은 생물학적으로도 가장 건강한 자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기 여성들의 신체가 가장 아름답고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명력이 왕성한 시절의 여성들과 함께 할 때 남자들은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
그야말로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신선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싱그럽고 생명력이 강할 때 가장 높은 가치에 자신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저녁 때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식품부에 가보면 구석에서 낮에 팔다 남긴 채소 과일들을 30% 할인이나 반값에 판매하곤 한다.
이처럼 생명력이 왕성한 20대의 팔팔한 연애의 전성기와 결혼의 적령기를 지나 30대에 접어든 여성들은 남자들이 볼 땐 저녁 때 할인매대에 올라 있는 여성들이라 볼 수 있는데, 정작 여성들은 본인들이 20대 여성들보다 훨씬 더 능력 있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당한 상대를 만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사실 남자들은 이런 여자들에게 화가 나곤 한다. 남자들은 서른 넘은 여자들이 풋풋한 20대 시절의 자신들의 사진들을 보여 줄 때 매우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정말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것은 학력도 능력도 아닌 싱그러운 육체적 매력인데, 그런 아름다운 시절을 대학원과 회사에 다 바치고, 이젠 단물이 다 빠지고 시들어지니 남자를 찾는구나 하고 좀 더 일찍 이 여자를 만났으면 더 좋았을 걸 하고 그 여자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2. 메뚜기 한 철의 법칙을 기억하자
속담에 ‘메뚜기도 한 철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여자들이 연애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세상의 법칙이다.
괜찮은 여자들이 결혼적령기를 넘겨 헐값에 자신을 넘기거나 혼자 비자발적 독신으로 평생을 늙어가게 되는 이유는 이 법칙을 잘 몰라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괜찮은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보통 괜찮은 여자 주변에는 항상 남자들이 있다. 젊은 시절 정말 주가가 높을 때는 여기 저기서 추근대는 남자들 때문에 정말 힘이 들 것이다.
주말에 홍대나 신촌 등 대학가에 나가면 전화번호를 따겠다고 들러붙는 남자들 때문에 힘이 들고, 대학 캠퍼스에서는 더벅머리 선배들이 밥사주겠다고 매일 꼬시고, 후배들 마저 요새는 연상연하가 대세라면서 대시해오는 남자 후배들 때문에 힘이 든다.
주말이라 교회에 가면 기타 치는 찬양팀 리더 오빠들부터 성경공부 조장 오빠, 새카맣게 어린 주일학교 고딩 중딩과 노총각 전도사 삼촌까지 따라다닐 정도로 괜찮은 여자들은 남자들 때문에 힘이 부친다.
이럴 때 괜찮은 여자들은 착각을 하게 된다. ‘내 주변에 남자들은 항상 차고 넘친다. 언제든 남자는 내가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이다. 연애는 언제나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공부를 할 때다. 내가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공부를 하고,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때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더 가치 있는 여자가 되면 더 능력 있고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한 여자들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 직무능력 개발 등 일에 열심히 매진하며 애인 없이 서른을 훌쩍 넘기게 된다.
물론 대학원이나 회사에 다닐 때도 주변에는 늘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몇 명씩은 있었을 것이다. 다만 당신의 눈에 차지 않는 시시하고 별 볼 일 없는 남자들이었겠지만.
그러다 서른이 넘어가서 슬슬 남자를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연애시장에 노크를 한다. 이젠 학력이나 경력이나 사회적 스펙도 갖출만큼 갖췄고 전세 자금 만큼은 마련한 상태이니 정말 괜찮은 남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충만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왠 걸?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은 죄다 다 임자가 있고 소개팅이나 맞선을 들어오는 남자들은 죄다 돌씽이거나 배 나온 머리가 벗겨진 삼촌들이 아닌가?
한창 나이에 그렇게 주변에 따라다니던 남자들도 씨가 말랐다. 한 해가 갈 때마다 서서히 남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게 눈 감추듯 한방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마치 한 여름에 수십 억 마리가 창궐하던 메뚜기들이 가을 서리가 내리자 한 번에 사라지듯 주변에 남자들이 한 번에 사라져 버리는 연애의 혹한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런 여자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사회적으로 아무 것도 갖춘 것 없고 생각도 단순했던 20대 초반에는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항상 들끓었는데,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여자로 성장한 지금 시점에는 정말 남자들을 찾아볼 수 없는 비극적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20대 때 자신을 따라다녔던 남자들에 비해 지금 만날 수 있는 남자들의 수준이나 자신에 대한 대우를 생각해 보면 시절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여자가 연애를 할 땐 매뚜기도 한 철이라고 생각해서 연애 적령기인 한 여름에 창궐하던 수많은 메뚜기들 중에서 가장 쓸만한 놈을 하나 골라 평생의 반려자로 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연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연애를 할 때는 ‘계단의 법칙’을 이해하자.
연애에는 또 하나의 불문율이 있다. 바로 ‘계단의 법칙’이다. 즉 남자는 여자를 만날 때 한 계단 내려가서 만나고, 여자는 남자를 만날 때 한 계단 올라가서 만난다는 것이다.
즉 남자들은 부담을 주지 않는 자신보다 더 한 단계 낮은 여자들을 만나려고 하고, 여자들은 부담스럽더라도 더 자신의 삶을 이끌어줄 한 단계 더 높은 상대를 만나고자 한다는 것이다.
‘계단의 법칙’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 널린 것이 연애 계단의 법칙이다.
여자들은 배우자감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고 싶어요” 이것은 남자가 자신보다 더 낫고 자신을 좀 더 높은 삶의 가치로 이끌어 주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아무리 요새 연상연하가 대세라고 하지만 정작 자기가 연애나 결혼을 할 땐 자기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선배나 직장 선임, 교회 오빠를 선택하곤 한다.
남자들 역시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여자보다는 더 어린 여자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리고 사회 신분적으로도 자신보다 한 단계 낮은 상대를 편하게 만나기 원한다. 그래서 동생이나 후배, 후임자 등 자신보다 한 계단 낮은 상대를 만나고 싶어한다.
남자들은 태생적으로 연애나 결혼을 할 때 여자들을 만족시켜주고 행복하게 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만족시켜 주기 쉬운 한 단계 낮은 상대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에는 이런 말이 있는 것이다. 남자들은 서울대 나온 고학력 남성일수록 배우자를 만나기 쉽지만 여자들은 서울대 나와 고학력인 여자들일수록 더 배우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이것은 국제적으로 통하는 인류의 보편적 법칙이다.
그래서 국제 결혼 역시 여자들은 선진국으로 시집을 가고, 남자들은 자신의 국가보다 경제적으로 한 계단 낮은 곳에서 배우자감을 찾게 된다.
우리나라 여자들을 보라. 프랑스나 캐나다 미국 남자들을 만나 결혼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필리핀이나 베트남 남자를 만나 결혼하기 위해 동남아로 가는 여자는 드물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반대이다. 미국이나 영국, 유럽 등의 선진국 여자들을 만나는 것은 여자들에 비해 어렵고, 한국에서 결혼을 못하는 남자들은 필리핀이나 베트남 미얀마 등의 여성들과 결혼을 추구한다.
계단의 법칙을 이해한다면 여자들이 더 공부하고 유능해질수록 더 남자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들은 사회적으로 더 유능하고 뛰어나게 될수록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반면 여자들은 사회적으로 더 유능하고 뛰어나게 될수록 만날 수 있는 남자의 범위는 훨씬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자가 좀 더 현명하게 연애나 결혼을 하려면 자신이 사회적으로 많이 갖춰지기 전에 일찌감치 좀 더 어린 시절에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더 많은 남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