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 남자가 당신의 애인이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

우연히 친구 따라 처음 간 클럽에서 만난 멋진 남자가 첫눈에 반했다고 사귀자고 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처음 만난 남자와 사귀어도 괜찮을까?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사람들이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당신이 사귀는 것을 반대하는 것에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가 연애 상대가 될 수 없는 이유는 5가지 정도가 된다.

우선 클럽은 일회성 사랑의 장소이며, 클럽의 만남은 익명성에 기초한 만남이며, 클럽은 환상과 착각이 지배하는 장소이고, 클럽에서의 만남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연애를 뜻하며, 무엇보다 클럽은 제대로 된 남자가 연애 상대를 구하는 장소가 아니다. 

오늘은 이상과 같은 5가지 이유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클럽에서-여자와-남자가-춤을-추고-있는-이미지


1. 클럽은 일회성 사랑의 장소이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는 분명 당신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데이트를 신청하겠지만 그것은 당신을 진지한 연애의 상대나 추후 미래의 배우자로 생각해서가 아니다. 그저 하룻밤을 함께 즐길 인스턴트 연애의 상대로 당신을 지목한 것뿐이다. 

클럽에 오는 남자의 동기는 크게 두 가지로 보면 된다. 첫째 음악을 들으며 춤출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부류이다. 이들은 친구끼리 무리를 지어 오며 대체적으로 여자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자기들끼리 춤추고 놀다가 돌아가는 부류이다.

둘째는 오로지 여자를 만나기 위해 오는 부류이다. 이들은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은 남자들로서 어떻게 하면 하루를 즐길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노심초사 하는 부류이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여자를 장기적으로 인격적 만남을 가질 상대로 보지 않고 하루를 즐길 여자로만 보기 때문이다.

어차피 클럽은 이러한 하룻밤의 야릇한 추억을 위한 일회성 사랑을 노리는 남녀들이 서로 인스턴트식 만남을 갖는 장소로 암암리에 약속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장소에서 음악과 춤을 즐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은 괜찮지만 이러한 곳에서 남자를 만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클럽에서 남녀관계는 익명성에 기초한 만남이다

클럽에서 처음 만난 남녀들은 서로 정확한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만나는 것보다는 서로의 신분을 숨김채 익명의 관계로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익명성에 기초한 만남은 여자로서는 매우 위험한 만남이 될 수 있다. 남자가 과거를 숨길 수 있고, 무슨 일을 벌여도 여자에게 책임을지지 않아도 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익명성의 그늘 아래에서 비밀스런 관계를 갖는다면 그 남녀의 관계가 정말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까? 

연애할 때 남녀의 관계는 서로에게 정말 정정당당하고 공명정대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숨기는 것이 없이 시작하는 관계가 보다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 



3. 클럽은 환상과 착각이 지배하는 곳이다

클럽에서 남자들이 그저 자신의 신분과 이름을 숨기는 것에만 만족하면 다행이다. 문제는 가짜 신분과 이름으로 여자를 속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어떤 여자들은 클럽에 가보고서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학벌 좋고 집안 좋고 강남에 사는 남자가 그렇게 많았나 깜짝 놀랐다고 말하곤 한다. 

사실 여자들도 알 것이다. 그렇게 학벌 좋고 집안 좋고 강남에 사는 멋진 남자들이 세상에 많지도 않거니와 한가하게 클럽에 옹기종기 모여 여자들을 유혹하고 있지 않을 것이란 것도 말이다. 

문제는 클럽에서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옷발과 조명발과 화장발을 최대한 받을 수 있을 환경 뿐만 아니라 취기가 오른 상태라 정신도 멀쩡한 상태라고 볼 수 없다. 

또한 혼을 빼놓는 강한 사운드의 음악과 격렬한 춤사위가 벌어지는 비이성적 본능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이런 곳에서는 문제 덩어리 남자들도 충분히 멋진 왕자님 포스로 변신이 가능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평생을 함께 할 인생의 반려자이자 운명적 상대를 꼭 이런 곳에서 만나야 할까? 환상과 현실을 분간할 수 없고 거짓과 진실을 분간할 수도 없는 이렇듯 해롱해롱한 상태에서 선택해도 되는 것일까? 

환상과 착각, 비이성적 본능이 지배하는 클럽은 미래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공간으로서는 최악의 공간이다. 



4. 클럽에서 만남은 첫 단추를 잘못 낀 관계이다

클럽에서 만난 남녀 관계는 진지한 연애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연애란 첫 만남이 매우 중요한데 첫 단계부터가 잘못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어린 자녀가 결혼기념일에 부모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이런 것일 아닐까 한다. “엄마, 아빠를 언제 처음 만났어요? 처음 인상이 어땠어요? 첫 키스는 언제 했어요?” 

그 때 어떤 사람은 “서점에서 높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을 꺼내지 못해 어쩔 줄 모르고 있었는데, 마침 너희 아빠가 다가와 책을 꺼내주었단다. 그래서 그게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었지”

“친구들과 등산을 갔다가 비를 만나서 서둘러 내려오는 길에 발을 삐긋하여 절뚝거리고 있었는데 네 아빠가 발견하고 나를 업고 산 아래까지 내려와 주었단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사귀게 되었지”

연애에 있어 처음 만남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처음 만났을 때 그 느낌과 분위기,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 앞으로의 연애 분위기와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친구와 함께 신촌의 한 클럽에 갔었는데 네 아빠가 다가와 함께 춤을 추자고 요청했단다. 엄마가 매우 섹시해 보여서 용기를 냈다고. 그게 인연이 돼서 사귀게 되었지”

앞의 서점과 산에서 첫 만남을 가진 남녀와 밑의 클럽에서 첫 만남을 가진 남녀 중 어느 커플이 더 아름다운 관계로 성장해 나갈 것 같은가? 

이것은 보나마나 서점과 산에서 처음 만났던 커플의 장래가 더 밝아 보인다. 왜냐하면 처음에 만난 상대의 이미지와 그 절절한 사연이 그 이후의 연애의 분위기와 방향을 크게 좌우하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서점과 산에서 상대를 만난 커플은 서로 사귀는 중에 왠만한 문제가 발생되어도 서로를 믿고 나갈 수 있지만 아무래도 클럽에서 만나 사귀게 된 커플은 연애 중에 발생된 작은 문제에도 흔들리고 서로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번 가정해 보자. 만약 서로가 연락이 닿지 않는 몇 주의 기간이 있었다고 할 때 각각의 커플들은 서로 어떠한 태도를 보일 것인가?

서점과 산에서 만난 커플은 “연락을 할 수 없는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지. 나중에 물어보면 돼”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클럽에서 만난 커플들은 “이 남자가 또 클럽에 가서 여자 꼬시고 있는거 아냐?”하고 상대를 짙게 의심할런지도 모른다.

따라서 연애의 첫 단추를 위해서라도 클럽에서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태어날 자식들에게 그럴듯 하게 말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소에서 남자를 만나는 것이 어떨까 한다. 


5. 보통 남자는 클럽에서 연애 상대를 구하지 않는다

보통 일반적인 남자들은 클럽에서 만난 여자들을 신중한 연애의 대상으로서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 

이것은 스스로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물론 매우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남자일지라도 남자의 본성상 어찌해볼 수 없는 심리적인 현상이 아닌가 한다.

물론 클럽에 자주 다니는 여자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남자들은 클럽이나 나이트에 자주 출입하는 여성들을 가벼운 사귐의 대상이라고 생각할 뿐, 이들을 진지한 연애 상대나 결혼 파트너로 여기지 않는다.

이것은 클럽에 자주 가는 남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남자들이 클럽에 가는 이유는 헌팅이나 부킹으로 가볍게 상대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러 가는 것이지 미래의 반려자나 진지한 사랑의 대상을 만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진지한 연애나 결혼 상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괜찮은 남자들은 아무래도 클럽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렵다. 그들은 지금도 업무와 아르바이트에 바쁘고 공부와 자기계발에 매진하느라 클럽에서 보낼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럽에서 만난 남자가 겉으로 보아 아무리 괜찮아 보이더라도 일단 사귀자고 접근해 올 때는 그 남자의 진의에 대해 의심해 보고 아무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하더라도 그 요구에 절대적으로 응해줄 필요는 없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 연애는 그야말로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하룻밤의 추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기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애를 하기 위해선 아무리 가벼운 만남이라도 되도록 후회할 여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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