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외모나 학벌이나 집안이나 빠지는 것이 전혀 없는데도 연애를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수많은 핸디캡을 갖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괜찮은 남자를 만나고 또 그 만남을 연인의 관계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결혼까지 성사시킨다.
이처럼 자신보다 훨씬 조건이 좋은 남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 또 어떤 남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밝힐 수 있는 소신, 많은 여자들의 질투와 모함 속에서도 자기 개성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과감한 표현력, 또 연애의 다양한 위기와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맨탈의 기초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여자의 자신감이다.
그렇다면 연애의 성공에 자신감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모든 연애에서 그 성공에 자신감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못 될지 모른다.
그러나 정말 괜찮은 남자, 남들이 인정할 수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 연애에 성공하는데 자신감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한 7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여자의 연애에서 정말 중요한 멘탈의 기초인 자신감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여자의 연애에서 자신감이 중요한 이유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1. 자신감이 있어야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입사 면접이나 회사 프리젠테이션이나 학생들이 자신의 논문을 발표할 때 준비는 완벽하게 했음에도 막상 현장에서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50%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준비는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현장에서 또렷하고 명확한 주장으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100% 이상의 성과를 얻어내는 경우가 있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자신감의 차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백퍼센트 자신의 잠재력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절반도 쏟아낼 수 없다.
연애 역시 그렇다. 사람들은 연애가 젊은 남녀들의 신선놀음처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알고보면 연애란 남자와 여자가 더 좋은 유전자와 더 나은 자손의 양육환경을 갖춘 배우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며 총 칼만 안 들었을 뿐 일종의 전쟁터와 같은 무대이다.
이러한 치열한 연애시장에서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들은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호소해야 운명의 파트너로 간택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밖으로 끌어내고 그 모습을 남자들에게 보일 수 있는 능력은 어디서올까? 바로 자신감에서 온다.
여자들은 흔히 외모나 학벌이나 집안이 좋아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는 서울대를 나왔으니까 자신감이 넘치지” “저 여자애는 아빠가 판사고 엄마나 의사라서 남자 앞에 당당해” “그 여자애는 얼굴이 김태희잖아 그애만큼 생겼으면 나도 용기가 생겼겠지” 이런 말들을 한다.
그러나 조건이 좋다고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길까? 그렇지 않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외적 조건이 뛰어나도 남 앞에서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는 쑥맥 같은 여자들이 한 가득이다.
반면에 남들이 볼 때 전혀 아무 것도 갖추지 않았음에도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내는 여자들도 있다. 자신감은 자신의 외적 조건과는 결정적인 관련은 없는 것이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나 각종 미인선발대회를 보자. 어떤 미인대회가 열리든 그 최종 시상식에 대해 뒤에서 한 마디씩 쑥덕쑥덕 뒷담화를 하는 여자들이 있다. “이번에 미스코리아 진은 정말 아니지 않니? 그 여자보다 훨씬 예쁜 여자가 길에 널였는데.....”
그 말은 일견 사실이다. 실제 그 대회에 나오지 않은 여자들 중에서 훨씬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자들이 많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자들 중에도 그런 여자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아는가? 지금 세상에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여자보다 훨씬 예쁘고 몸매가 좋은 여자들이 차고 넘치지만, 까다로운 심사위원들과 무수한 관중과 눈 부신 카메라 조명 앞에서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는 수영복을 입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춘 여자들은 많지 않다.
실제 이 시대 미혼 여성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몸매가 좋고 나쁨을 떠나 수많은 여자들이 자기 남자 친구 앞에서 원피스 수영복 조차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어 한다.
일단 미스코리아는 미모와 몸매라는 외적 조건도 좋아야겠지만 자신의 몸을 대중 앞에서 자신있게 펼쳐보일 수 있는 배짱과 용기, 즉 자신감이라는 내적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애 현장도 마찬가지다. 정말 여자들끼리 있을 때는 정말 매력이 흘러 넘치고 자신감이 뿜뿜 표출되는 여자들이 많지만, 자기 주변 남자들 앞에서 자신의 최상의 미소와 매력을 발산하는 여자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한 마디 말도 못하는 쑥맥 같은 여자들이 훨씬 많다.
연애 현장은 자신의 최상의 검으로 승부를 펼치는 진검승부의 장이다.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주려면 무엇보다 연애 내공의 기본 마인드인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
2. 자신을 사랑해야 남자도 당신을 사랑하게 된다
여자의 연애에는 불문율이 있다. ‘남자 앞에서 자신을 버리지 말라’, ‘자신을 사랑하고 남는 사랑으로 남자를 사랑하라’는 말이다.
여자가 사랑을 하게 되면 자신보다 남자를 앞세우고, 남자를 위해 자신을 다 포기하고,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정말 사랑을 성취하고 연애를 성공하려면 여자는 남자를 자신보다 앞세워서는 안 되고 절대로 먼저 남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해서도 안 된다.
자 예전에 많이 나오는 영화의 레퍼토리 한 가지를 소개하겠다. 7~80년대 영화들은 대부분이 다 이런 스토리였던 걸로 기억한다.
서로 사랑하던 가난한 남녀가 있었는데, 당시 인생역전의 가장 빠른 방법이었던 사법고시 패스를 위해 남자가 공부를 하는 동안 여자는 회사를 다니며 모은 모든 돈으로 남자를 내조하였다. 부족한 돈은 야간에 술집에 나가 충당하며 가난한 남자의 집안 일도 거들었다.
그러나 여자의 희생 덕분에 고시에 합격한 남자는 배은망덕하게도 자기 출세에 더 도움이 되는 부잣집 외동딸과 결혼을 하게 된다. 부잣집 딸은 그 여자와는 달리 전혀 남자 앞에서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가꾸는 데만 관심이 있던 세련된 여자였다.
여자는 이별 과정에서 남자의 말에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남자는 그 여자와 헤어지면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과 만나는 동안 나는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꼈지만 당신을 사랑하지는 않았어.”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남자의 성공을 기원하던 여자의 몸 속에는 이미 남자의 아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자의 성공을 위해 임신 사실을 남자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눈물을 흘리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는 참으로 씁쓸한 7~80년대 신파 드라마로서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의 스토리이다.
사실 이런 뻔한 스토리가 예전에는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런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에는 연애에 대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
즉 남자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여자보다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여자를 더 사랑한다는 것이다.
또한 남자를 위해 자기를 버리는 여자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여자를 더 존중하며 더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들이 남자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자기를 희생하며 남자에게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감 부족 때문이다.
자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남자를 붙잡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두려움, 남자 앞에 서면 자꾸 움츠러들고 초라하게만 보이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애를 쓰고 노력을 해서 남자를 붙잡겠다는 억지스런 마음 때문에 이런 희생적인 태도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를 위해 열심히 밥 잘 짓고 속옷까지 빨래를 해준다고 남자가 여자를 존중해줄 것 같은가? 자신의 모든 월급을 털어 등록금을 대준다고 해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될 것 같은가?
아니다. 여자는 스스로를 가꿔 아름다운 꽃이 되기 전에는 남자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한다. 여자는 남자가 존중할 수 있는 안주인이 되어야지 남자의 하인이나 파출부 아줌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남자는 자신을 위해 전 인생을 바치며 희생한 착한 여자와 함께 할 때보다 자타가 인정하는 미인이나 아무나 꺽을 수 없는 자존심을 가진 여자와 함께 할 때 자기가 인생에서 더 성공했다고 믿는다. 그러한 자기 효능감은 남자의 자존심과 행복감의 근원이다.
따라서 남자를 위해 자신의 가치를 버리기보다 남자가 스스로 여자를 위해 자신을 버릴 만큼 가치 있는 여자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라.
남자를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기 전에 남자부터 사랑하게 되면 결국 그 사랑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재앙이 될 것이다.
3. 자신감이 있는 여자가 킹카를 차지한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 남자 보는 눈을 길러주기 이 사이트를 만들었지만, 자신감이 없는 여자에게는 아무리 좋은 정보를 주어도 전혀 도움이 못된다.
자신이 꿈에 그리는 이상형 리스트를 만들고 운 좋게도 그러한 남자를 주변에서 발견했다고 해도 자신감이 없는 여자는 그 남자에게 다가갈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감 없는 완벽한 여자보다는 결함이 많지만 자신감이 있는 여자가 훨씬 괜찮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는 과정은 한 사람이 어떤 기업에 입사를 하는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자 실제 능력치가 90점의 자신감 없는 여자와 50점짜리 자신감 넘치는 여자가 있다고 하자. 둘은 회사에 입사할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90점짜리 자신감 없는 여자는 남들이 입사했다 떨어졌다는 회사들에 지망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눈을 낮춰 안전하게 70점짜리 회사에 원서를 넣는다. 회사의 복리후생이나 회사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지만 적어도 입사 면접에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당연히 서류전형은 여유있게 통과하고 면접날이 되었다. 면접관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자기 회사에 지원한 90점짜리 자신감 없는 여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에게 매우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졌다.
자신감이 없는 여자는 송곳 같은 면접관의 질문에 더듬더듬 거리며 “제가 이러이러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며 자신의 약점을 얘기하며 그래도 뽑아 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가까스로 마쳤다.
면접관은 보통 입사 지원자는 면접 때 자신에 대해 30% 이상은 과대포장하기 마련인데 변변히 자기주장을 하지도 못하는 그 여자에 대해 진짜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불합격을 시키게 된다.
70점짜리 회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90점짜리 자신감 없는 여자는 그 일도 너무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눈을 낮춰 50점짜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다.
50점짜리 회사 역시 이 여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지만 어차피 신입들의 이탈율이 높은 회사라서 그 여자를 쉽게 채용하였다.
50점짜리 회사는 정말 복리후생이 엉망이라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 1년 사이에 절반 이상 그만두었지만 90점짜리 자신감 없는 여자는 다른 곳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 회사에 계속 다니게 된다.
자 이번에는 실제 능력치 50점짜리 자신감 넘치는 여자가 어떻게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지 알아보자.
50점짜리 자신감 넘치는 여자는 무슨 배짱인지 100점짜리 회사들에 과감하게 원서를 보내기 시작했다. 당연히 한 군데에서도 면접을 보러 오라는 곳은 없었다.
그러나 자신감 넘치는 여자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이번엔 90점짜리 회사들에 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회사들에서 아무런 서류 통과 통보를 받지 못했다.
그러자 자신감이 넘치는 여자는 이번에는 80점짜리 회사들에 원서를 넣기 시작한다. 다행히 몇 군데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80점짜리 회사에서 보는 면접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웠지만 50점짜리 여자는 모든 인터뷰 과정을 자신감 넘치게 마쳤다.
물론 합격자 발표일에 모든 회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70점짜리 회사에 입사 원서를 쓰고 있는 중 80점짜리 회사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담당자가 사고로 당장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람이 급히 필요한데 다른 지원자들은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50점짜리 여자는 80점짜리 회사에 들어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일을 수행했다. 전임 담당자의 부재로 업무 승계가 어려웠고 50점짜리 여자에게는 벅찬 업무였지만 주위의 도움과 스스로의 자신감을 토대로 열심히 일을 하여 그 여자는 80점짜리 회사에 적응할 수 있었다.
즉 90점짜리 자신감 없는 여자는 50점짜리 회사에 가게 되었고, 50점짜리 자신감 넘치는 여자는 80점짜리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 이젠 회사를 남자로 바꿔 보자. 그러면 자신감 없는 여자가 연애를 할 때 얼마나 불이익을 보게 되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우리 주변에는 외적 조건이 90점이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여자가 50점짜리 별 볼일 없는 남자와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에 실제 외적 조건이 50점짜리라도 자신감 넘치는 여자는 80점 짜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자기 존중감이 강한 용기 있는 여성들에겐 좋은 회사 입사보다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더 수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회사들은 엄정한 능력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50점짜리 자신감 있는 여자가 80점짜리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결코 외적 조건이라는 정량적 잣대로 평가하지 않는다. 실제 남자들 중에는 여자들의 외적 조건을 전혀 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다 필요없고 몸과 마음만 오면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므로 외적 조건이 50점 밑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도전정신과 자신감만 갖추고 있으면 현실에서 충분히 80점짜리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마련할 수 있다.
외적 조건이 90점 짜리지만 자신감이 없는 여자들에겐 세상에 자신이 만날 괜찮은 남자가 정말 눈을 씻고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외적 조건이 50점이라도 자신감이 충만한 여성들에겐 세상은 넓고 만날 남자는 많다.